스타트업

앱(서비스) 개발 - 3.커뮤니케이션편

프란5 2015. 10.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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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


구성원간 신뢰,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아닌가 싶다.

오랜시간 함께 해온 구성원은 모를까, 이제 막 같이 알게 된 사람들은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나는 너를 믿는데, 너는 나를 왜 못 믿어?' (80년대 유행어 --;) 가 아니라,

'너도 나 안 믿지, 나도 너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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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기획자 vs 디자이너, 개발자


갑은...

경쟁업체가 2개월만에 만들었으니, 우리는 더 빨리 내놓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경쟁업체보다 더 좋은 UI/UX와 기능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쟁업체보다 더 싸게 개발하고 싶어한다.

전문가(기획,개발)의 의견? 그것은 중요치 않다. 나는 갑이다.


기획자는...

개발자가 개발기간을 늘린다는것을 안다.

개발자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웹서핑이나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개발자는 쪼면 결국 한다는 것을 안다.

개발자의 가치가 고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


개발자는...

기획자가 개발기간을 줄이려고 한다는 것을 안다.

예정된 기획일정이 초과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실제 개발기간이 예정보다 줄어들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이후에도 계속 기획을 바꿀것이라는것을 안다.

개발자의견은 중요하지 않고, 밀어붙일것이란걸 안다.



이게 잘 될까?


어디서부터.. 언제부터.. 잘못된것인지... 서로를 믿지 않는다.

누구의 잘못이 아닌 모두의 잘못이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꾸준히 의사소통을 해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수있다.


기획서만 만들어 놓으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까? 그렇지 않다.

기획자는 한두달 열심히 문서를 만든다. 문구하나 표식하나 링크하나 모두 의미가 있다.

기획자는 개발자가 문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개발한다고 불평하곤 한다.

하지만, 개발자는 기획자 만큼 이해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한다.

기획서를 읽는 순간에도 스토리보드는 계속 업데이트된다.


개발자는 기획서를 보면서 다양한 예외상황을 잡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물어본다.

한두번 훓어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한페이지 한페이지 자세히 검토하다보면 나오는 경우도 있다. 


depth가 많고 복잡한 경우, 홈을 가는 방법, Back키를 눌렀을때 꼬이는 경우.

기획서에는 10자들어가는 칸에 5자를 채웠는데, 이런경우 10자가 넘쳤을때 처리방법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 (ex. 자름, '...'추가, 두줄, 흘러가게) 

조금만 상상해보면 예상되는 상황인데, 이런걸 미리 잡아주는 기획자는 거의 없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불평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기획-> 디자인-> 개발을 다시 수정을 하게 된다.


대게, 예상하지 못한 변경이 생기면서 틀어지기 시작한다.

일정이 엇나가면 남을 탓하기 쉽니다.  


변경을 최소화 하려면, 미리미리 서로의 생각을 좁혀야한다.

기획 오류, 디자인 오류, 개발자의 잘못된 이해, 사용상의 문제점,  ...

서로의 업무 영역이 겹쳐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빨리 고칠수록 문제가 작아진다.


그래서, 꾸준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ps.

커뮤니케이션이 미팅을 의미하는건 절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업무를 방해하지 않는 한도에서도 가능한 방법이 많다.

내 1순위 업무가, 남에겐 1순위가 아닌경우가 많다. 무조건 불러다놓고 남의 시간을 뺏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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